가장 많이 거래된 중고 스니커즈는 나이키…최고가 890만원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8.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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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 스니커즈 거래 시장에서 나이키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내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자사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상반기 중고 스니커즈 트렌드'에 따르면 나이키가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차지했다. 아디다스와 뉴발란스가 그 뒤를 이었다.

각 연령·성별 거래 데이터를 살펴보면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15세 이하)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2544세대(25세~44세) △구매력을 갖춘 신(新)시니어(45세 이상) 모두 나이키를 가장 많이 거래했다. 성별 분류에서도 모두 스니커즈 구매 시 나이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스니커즈는 '조던 1 X 디올 로우 OG' 모델로 약 890만원에 거래됐다.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나이키는 여전히 희소성 높은 모델이 많은 브랜드로 꼽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번개장터에서는 빈티지 한정판, 브랜드 콜라보 중심 스트릿 제품의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거래도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고물가 속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초기 비용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러닝이 유행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와 기능이 입증된 나이키를 중고 구매로 선호하는 경향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러닝 열풍에 힘입어 중고 스니커즈의 신흥 강자들도 등장하고 있다.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은 올 상반기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700%, 10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능성 러닝화를 선보이는 '호카'의 거래 건수와 검색량 또한 각각 37%, 57%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레트로한 감성의 'Y2K' 패션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과거 유행했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했다. 번개장터 전체 유저 대상으로 발생한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건수를 집계한 결과, 작년 상반기 거래 건수에서는 10위권 밖으로 집계됐던 '푸마(13위)'와 '오니츠카타이거(11위)'가 올해는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 건수 기준, 푸마와 오니츠카타이거는 각각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번개장터는 업계 최초로 모든 거래의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로 도입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최대 중고 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와 협업해 '해외 탭'을 론칭,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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