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화·수요일에 잘된다"…번개장터, 분석 데이터 보니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1.22 18: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이용자들은 오후 9시~11시, 화요일과 수요일에 가장 활발하게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번개장터는 '2024 세컨핸드 리포트'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2024년 번개장터 이용자들의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담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번개장터의 일 평균 거래량의 46%가 오후 9~11시에 거래됐다. 주말보다 주중에 거래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번개장터의 거래건수는 전년보다 63% 증가하고 번개장터의 상품 등록 건수는 4100만개를 넘어섰다. 전체 이용자의 78%는 MZ세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번개장터에서 가장 멀리 거래된 상품은 '스투시 체커보드 비니'였다. 이 상품은 강원도 속초시에서 제주도 서귀포 중문까지 약 890㎞를 이동하며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고거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가장 빠르게 거래된 아이템은 '샤넬 까멜리아 숄더백 페이턴트'로, 등록된 지 12.7초 만에 판매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거래된 카테고리는 스타굿즈였다. 전국적으로 스타굿즈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강남구였다. 특히 세븐틴과 아이브 굿즈가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눈에 띄게 중고거래 증가율을 보인 패션 브랜드는 △칼하트 △리바이스 △어그 △글로니 △베이프 등이였다. 특히 가방 카테고리에서 스트릿 브랜드인 베이프의 거래건수가 2023년 대비 30배 늘어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신발 카테고리 어그(1321%)가 차지했다. 여성 의류에서는 글로니(124%)와 젝시믹스(101%), 남성 의류의 경우 칼하트(61%), 리바이스(45%) 순으로 집계됐다.

번개장터의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는 명품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스트릿 브랜드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터의 경우 1459%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고 △팀버랜드 △아크테릭스 △카브엠트 △아워레가시 △푸마가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중고거래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현대 소비 문화의 흐름을 반영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2025년 새해에도 번개장터는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 거래를 넘어 신뢰와 가치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개장터  
  • 사업분야유통∙물류∙커머스, 엔터∙라이프스타일
  • 활용기술기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번개장터'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