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효율 개선·매출 성장 기업에 투자 관심"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4.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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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④김승현 신한벤처투자 이사

[편집자주] 최대 11.5억원의 투자와 2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벤처투자 업계에서 탄탄한 경력을 보유한 총 23명의 심사역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들 투자자로부터 스타트업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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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신한벤처투자 이사/사진제공=본인
김승현 신한벤처투자 이사/사진제공=본인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신한벤처투자 김승현 이사는 12년차 벤처투자 심사역으로, 초기전문 투자사인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및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설립 멤버를 거쳐 현재 신한벤처투자에서 대표펀드매니저를 역임하고 있다. 초기기업의 성장을 지원한 경험이 풍부하며, 60여건의 투자를 통해 성장 단계별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트래블월렛, 호갱노노, 스토어링크, 크리에이트립, 스탁키퍼, 쿼드마이너, 마크비전, 올거나이즈 등이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신성장시장의 기술 기반 기업이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 전반에 도입되고 있는 AI(인공지능)의 경우, 계획과 개발 단계를 넘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AI를 활용해 해당 산업 내 효율 개선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고 매출성장 가능성을 시현하는 기업에 투자하고자 한다. 이외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시니어 삶과 연관된 비즈니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투자사들은 신규 펀드 결성과 출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타트업들도 투자자들의 높아진 검토 기준을 체감하며 기업가치 조정과 투자 유치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투자사들은 사후관리와 회수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고, 높아진 투자 기준을 충족하는 소수의 기업에 투자금이 몰리는 투자 경쟁도 가중될 것이다.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실적과 가시적 성장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었는데, 올해는 회복될까?
▶거시경제의 영향으로 스타트업이 체감하는 투자 시장의 분위기가 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를 확보하고 현실적인 재무 추정을 기반으로 캐시플로우를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자생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한 기업이 구체적인 성장 계획을 제시할 때,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자 설득도 용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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