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오픈AI, '코딩' 특화 생성형 AI 모델 GPT-4.1 공개

이정현 기자 기사 입력 2025.04.15 07:48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오픈AI 심볼. 2025.04.15./사진=오픈AI 홈페이지
오픈AI 심볼. 2025.04.15./사진=오픈AI 홈페이지
오픈AI가 새로운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 'GPT-4.1'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GPT-4.1과 GPT-4.1 미니, GPT-4.1 나노 등을 공개하며 이들 모델이 코딩에 특화됐다고 밝혔다. GPT-4.1은 100만개의 토큰 컨텍스트를 가지고 있어 한 번에 약 75만개의 단어를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톨스토이의 장편 소설 '전쟁과 평화'보다 긴 분량이다.

GPT-4.1은 구글과 앤트로픽 등 오픈AI의 경쟁사들이 최근 더 정교한 생성형 AI 모델을 출시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됐다. GPT-4.1은 최근 출시된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나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3.7 소네트,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V3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오픈AI는 GPT-4.1을 개발자에 특화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프론트엔드 코딩 △불필요한 편집 감소 △안정적인 형식 준수 △응답 구조 및 순서 준수 등 여러 개발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GPT-4.1에 적용했고 실제 SW(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수행할 때 훌륭한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픈AI는 GPT-4.1이 코딩 벤치마크(AI 성능평가 기준)에서 GPT-4o 및 GPT-4o 미니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했다. 또 GPT-4.1 미니와 GPT-4.1 나노는 정확도가 약간 떨어지지만 더 효율적이고 빠르다고 설명했다. 가장 빠르고 저렴한 모델은 GPT-4.1 나노다.

GPT-4.1의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2달러(약 2800원), 출력 토큰 100만개당 8달러(약 1만1000원)다. GPT-4.1 미니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0.4달러(약 570원), 출력 토큰 100만개당 1.6달러(약 2270원)이며 GPT-4.1 나노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0.1달러(약 142원), 출력 토큰 100만개당 0.4달러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는 "GPT-4.1의 벤치마크 결과는 강력하지만 우리는 실제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개발자들은 매우 만족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픈AI' 기업 주요 기사

  • 기자 사진 이정현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