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사라지는 '팝업스토어'…아까운 자재 재활용 나선 스타트업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4.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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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스팟과 팝업사이클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스위트스팟
스위트스팟과 팝업사이클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스위트스팟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 스위트스팟이 업사이클링 플랫폼을 운영하는 팝업사이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스위트스팟은 팝업스토어 기획부터 디자인·시공, 마케팅, 판매, 굿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팝업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누적 8200여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업은 짧은 기간 사용된 팝업스토어의 자재를 폐기하지 않고 선별한 뒤 다시 유통하는 '리커머스' 모델 도입이 핵심이다. 철거한 자재를 중고 거래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공동 구축한다.

양측은 소형 가구, 진열 소품, 조명 등 재사용 가능한 자재를 수거해 소비자에게 중고로 재판매함으로써 순환 경제 구조를 형성한다는 목표다. 오는 10월까지 △자재 수거 △온라인 플랫폼 유통 구조 설계 △환경 감수성을 반영한 소비자 마케팅 등 3단계에 걸쳐 협업한다.

수거 대상은 소형 가구, 진열 소품, 조명 등 재사용이 가능한 품목으로 한정되며 개인정보 및 IP(지식재산권) 관련 자재는 제외된다. 스위트스팟은 리커머스 구조의 실효성과 운영 지속성, 소비자 반응을 점검한 후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할 방침이다.

권재호 팝업사이클 대표는 "팝업스토어 자재는 일회성 폐기물이 아닌 재활용 가능한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팝업스토어 이후 버려졌던 소품의 생애주기를 확장하고 소비자의 일상 공간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적 흐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는 "팝업스토어 종료 후 발생하는 폐기물 문제는 업계 전반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환경적 과제"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책임 있는 폐기물 관리 기준을 정립하고 일회성 사용을 재활용·재사용으로 전환하는 업계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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