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CVC 통해 첨단산업 '스케일업'…800억 규모 펀드 조성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9.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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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TA)이 출자, 3월 조성된 펀드의 후속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민관 합동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 1호와 2호에 각각 선정된 김철호 효성 벤처스 대표(왼쪽 두 번째)와 최영찬 라이트하우스 컴파인인베스트먼트 대표(왼쪽 세 번째)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펀드 결성식을 마친 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7.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민관 합동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 1호와 2호에 각각 선정된 김철호 효성 벤처스 대표(왼쪽 두 번째)와 최영찬 라이트하우스 컴파인인베스트먼트 대표(왼쪽 세 번째)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펀드 결성식을 마친 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7.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개방형 혁신 촉진을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CVC 스케일업 펀드는 CVC를 설립한 모기업이 피투자기업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시장진출과 성장을 지원하는 펀드다. △자사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한 수출시장 개척 △신제품 공동개발 △납품·협력사로의 편입 등 대중견-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신산업 창출 및 신시장 개척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는 지난 3월 총 121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제1, 2호 펀드의 후속 펀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TA)이 400억원을 출자하며 총 800억원 규모 이상 결성을 목표로 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등에서 펀드 운용사 모기업 또는 펀드 출자기업과 협력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펀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CVC 펀드 특성에 맞게 운용사 선정 시 펀드 운용능력 외 모기업의 기술력, 사업화 역량, 네트워크, 해외시장 진출 역량 등 피투자기업 지원에 필요한 역량을 중점 심사할 계획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최근 CVC에 대한 규제 완화로 투자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CVC 스케일업 펀드가 국내 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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