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AI 기반 옥외광고' 피치AI, 일본에 20억 규모 솔루션 공급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4.11 20: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AI 기반 옥외광고(DOOH) 솔루션 기업 피치에이아이가 일본의 주요 인프라 기업들과 20억원 이상 규모의 솔루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피치에이아이는 지난해 일본 다수 기업들과의 실증사업(PoC)을 거치며 기술 경쟁력을 성공적으로 검증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시즈오카 철도 주식회사, 전기 및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난카이 주식회사 외에도 현지 주요 마케팅 에이전시 등과 솔루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약 10억원 규모의 납품 건은 연내 완료가 확정돼 올해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치에이아이는 일본의 교통 인프라와 상업 시설에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광고 효과를 측정하고 고객 행동을 분석할 예정이다.

피치에이아이의 핵심 제품인 '푸(POOH) 솔루션'은 비전 AI 기술을 통해 광고 노출 데이터를 측정하고 광고 시청자 분석, 맞춤형 광고 송출 등 기능을 제공한다. 온디바이스 처리 방식을 채택해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일본은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엄격한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피치에이아이의 기술은 이러한 규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며 현지 기업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시즈오카 철도 주식회사와 같은 인프라 기업들은 피치에이아이의 솔루션을 통해 역사 내 광고 효과 측정과 승객 동선 분석, 맞춤형 정보 제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열 피치에이아이 대표는 "PoC를 통해 검증된 우리 기술의 경쟁력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피치에이아이'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