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모투자 상품운용 시스템', 금융규제 샌드박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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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크레도스파트너스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사모투자 상품운용 시스템'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규제샌드박스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금융사의 핵심 성장동력인 WM(Wealth Management) 사업의 해외 채권·사모투자 확대를 위한 IT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은 해외 유명 금융사로부터 투자상품 공급과 투자분석 등 영업지원, 주문·결제·판매원장 등 후선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크레도스파트너스 관계자는 "선진국 WM 시장은 채권이나 사모투자 상품 비중이 40%에 달한다. 한국은 그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며 "해외 네트워크, 분야별 전문 인력과 운영 IT 인프라가 필수지만 초기 투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크레도스파트너스는 이번 규제샌드박스 선정을 바탕으로 국내외 파트너 금융기관들의 참여 의향을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크레도스파트너스는 홍콩의 다국적 은행에서 10여년간 대체 투자 경험이 있는 이하얀 대표와 국내외 대형 금융기관 출신의 자산운용·투자금융·금융IT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홍콩 사무소를 통해 10여개의 해외 금융기관 및 핀테크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하얀 대표는 "해외와 국내의 차이를 아는 투자금융·자산운용·헷지펀드 전문가, AI·블록체인·클라우드 기술 파트너사들과 함께 '실무자 입장의 수작업 개선'을 목표로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는 초기 투자 부담 없는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얻고, 고액자산가 고객들은 글로벌 사모 투자시장의 효익을 얻는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건전화와 국제화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사모 투자 거래소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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