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프리뷰]'프린세스메이커' 신작 개발 디자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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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게임 개발사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 모집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개 증권형 펀딩은 인지도가 낮아 기관투자를 받기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에 주로 활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1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게임 개발사 '디자드'는 오는 7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를 통해 증권형 펀딩을 오픈한다. 이번 펀딩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진행된다. 투자자는 향후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원금 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발행조건은 청약 시작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디자드는 엔씨소프트 (189,000원 ▲7,000 +3.85%)에서 10여년간 리니지2M과 리니지 이터널의 게임기획자로 일한 김동현 대표가 2021년 5월 설립했다. 김 대표를 필두로 엔씨소프트의 디렉터급 핵심 인력 3명 및 이들과 다년간 호흡을 맞춘 시니어-리드급 개발자들이 합류하며 진용을 갖췄다.
이 같은 맨파워를 바탕으로 디자드는 시드 라운드에서 20억원,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서 80억원 등 누적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코나벤처파트너스, 넷이즈, 기술보증기금 등이 있다.
그럼에도 증권형 펀딩에 나선 이유는 새로 개발중인 게임 관련, 게이머들을 투자자이자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게이머를 핵심 투자자이자 우군으로 확보" 디자드는 현재 일본 게임사 가이낙스와의 '프린세스메이커' IP(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신작 '프린세스메이커:COR(가제)'과 자체 IP로서 액션 배틀로얄 게임 '아수라장'을 개발 중이다. 아수라장은 화려한 액션과 독창적인 세계관이 담긴 배틀로얄 게임으로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다.
증권형 펀딩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펀딩 참여 후 제품수령' 방식이 아닌, 비상장 공모주나 문화상품의 권리 일부 등을 대가로 투자하는 유형의 크라우드펀딩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스타트업이 소비자와 초기 접점을 만들고 제품·서비스에 대한 흥미 유발 및 초반 피드백을 받는 유용한 방법으로 꼽힌다.
디자드 관계자는 "상반기 중 아수라장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프린세스메이커:COR을 선보일 것"이라며 "게임 이용자들을 찾기 위해 펀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자드 관계자는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진 게이머들을 핵심 투자자이자 우군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자드 관계자는 "넥슨·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모바일 위주 시장에서 탈피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PC·콘솔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에 맞춰 멀티 플랫폼 전략을 통해 PC와 콘솔 게임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드는 6일 오후 8시 온라인 설명회를 갖는다. 크라우디 관계자는 "뛰어난 개발력과 잠재력을 갖춘 디자드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게임 이용자와 친화적으로 소통하는 이번 펀딩이 디자드와 게이머가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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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게임 개발사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 모집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개 증권형 펀딩은 인지도가 낮아 기관투자를 받기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에 주로 활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1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게임 개발사 '디자드'는 오는 7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를 통해 증권형 펀딩을 오픈한다. 이번 펀딩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진행된다. 투자자는 향후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원금 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발행조건은 청약 시작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디자드는 엔씨소프트 (189,000원 ▲7,000 +3.85%)에서 10여년간 리니지2M과 리니지 이터널의 게임기획자로 일한 김동현 대표가 2021년 5월 설립했다. 김 대표를 필두로 엔씨소프트의 디렉터급 핵심 인력 3명 및 이들과 다년간 호흡을 맞춘 시니어-리드급 개발자들이 합류하며 진용을 갖췄다.
이 같은 맨파워를 바탕으로 디자드는 시드 라운드에서 20억원,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서 80억원 등 누적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코나벤처파트너스, 넷이즈, 기술보증기금 등이 있다.
그럼에도 증권형 펀딩에 나선 이유는 새로 개발중인 게임 관련, 게이머들을 투자자이자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게이머를 핵심 투자자이자 우군으로 확보" 디자드는 현재 일본 게임사 가이낙스와의 '프린세스메이커' IP(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신작 '프린세스메이커:COR(가제)'과 자체 IP로서 액션 배틀로얄 게임 '아수라장'을 개발 중이다. 아수라장은 화려한 액션과 독창적인 세계관이 담긴 배틀로얄 게임으로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다.
증권형 펀딩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펀딩 참여 후 제품수령' 방식이 아닌, 비상장 공모주나 문화상품의 권리 일부 등을 대가로 투자하는 유형의 크라우드펀딩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스타트업이 소비자와 초기 접점을 만들고 제품·서비스에 대한 흥미 유발 및 초반 피드백을 받는 유용한 방법으로 꼽힌다.
디자드 관계자는 "상반기 중 아수라장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프린세스메이커:COR을 선보일 것"이라며 "게임 이용자들을 찾기 위해 펀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자드 관계자는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진 게이머들을 핵심 투자자이자 우군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자드 관계자는 "넥슨·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모바일 위주 시장에서 탈피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PC·콘솔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에 맞춰 멀티 플랫폼 전략을 통해 PC와 콘솔 게임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드는 6일 오후 8시 온라인 설명회를 갖는다. 크라우디 관계자는 "뛰어난 개발력과 잠재력을 갖춘 디자드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게임 이용자와 친화적으로 소통하는 이번 펀딩이 디자드와 게이머가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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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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