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인증 한우' 조각투자 상품 나온다…"지속가능 축산 구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4.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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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케이카우가 고창 청춘한우사업단과 함께 고창지역 저탄소 인증 한우농가를 기반으로 한 조각투자 모델의 공동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케이카우 관계자는 "고창지역 저탄소 인증 한우는 친환경적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갖춘 우수 축산 자원으로,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품 소비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적합하다"며 "농가의 자금 조달과 소비자 참여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했다.

케이카우는 투자자 모집과 플랫폼 운영, 배당 구조 설계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하며 고창 청춘한우사업단은 농가 발굴과 사육 정보 제공 등 현장 지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고창 청춘한우사업단은 저탄소 인증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육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케이카우는 한우를 소액 단위로 분할해 투자 상품화하고 이를 홍보·마케팅하며 투자자를 유치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왼쪽부터)케이카우 김동우 부장, 전민기 팀장, 박성호 팀장, 전영택 이사, 박찬목 대표, 청춘한우사업단 김상기 단장, 김문석 대표, 이봉영 재무, 한남호 총무 /사진=케이카우 제공
(왼쪽부터)케이카우 김동우 부장, 전민기 팀장, 박성호 팀장, 전영택 이사, 박찬목 대표, 청춘한우사업단 김상기 단장, 김문석 대표, 이봉영 재무, 한남호 총무 /사진=케이카우 제공
케이카우의 모기업인 메텍홀딩스는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측정·감지 장비인 '메탄캡슐'을 개발했다. 더 나아가 이 CH4를 저감하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메탄 저감캡슐 개발에도 성공하며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기업으로 거듭났다.

케이카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저탄소 사료 유통권 확보를 위해 해외 4개 유명 브랜드를 국내 도입 중이며, 저탄소 소를 대상으로 조각투자 플랫폼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목 케이카우 대표(메텍홀딩스 대표 겸직)는 "조각투자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친환경 축산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축산 모델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기 고창 청춘한우사업단장은 "고창지역 저탄소 인증 한우는 친환경적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갖춘 우수 축산 자원이다. 저탄소 인증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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