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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구 서울로보틱스 기술총괄 임원(부사장) /사진=서울로보틱스 제공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서울로보틱스가 구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출신 지현구 기술총괄 임원(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LiDAR)나 카메라 등의 센서를 차량이 아닌 기둥이나 천장 등에 설치해 비자율주행차를 자율주행차로 바꿔주는 자율주행 관련 SW 기업이다. 독일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인 BMW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현구 기술총괄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전공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 1월 구글에 입사해 2021년 2월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에서 SW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웹 서비스 프론트엔드·백엔드, 모바일 앱 등 다양한 SW 영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 우아한형제들의 로보틱스랩(LAB)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 프로젝트까지 진두지휘하며 로봇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을 갖췄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영입으로 B2B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해 자동차 제조 기업뿐만 아니라 물류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이 별다른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량 위치와 장애물을 감지해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게 한다.
지 기술총괄은 "서울로보틱스는 복수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물류 업체들로부터 협업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자율 로봇 시스템 등을 개발해 차세대 기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지 기술총괄과 함께 서울로보틱스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B2B 자율주행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