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퍼포먼스 측정 기술에 FIFA '엄지척'…한국 기업 재지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3.26 12: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핏투게더가 '국제축구연맹 우선 공급사'(FPP, FIFA Preferred Provider)에 다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핏투게더는 위성과 수신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로 스포츠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핏투게더의 기기는 선수의 활동 거리, 최고 속도, 가속 횟수, 스프린트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이다. FIFA가 인증하는 FIFA 퀄리티(Quality) 프로그램의 EPTS 분야 인증을 2021년 첫 획득한 뒤 FPP 자격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FPP는 EPTS 분야에서 FIFA가 특별히 선호하는 기술 제공업체에 부여하는 자격이다. 핏투게더는 이번 재지정에 따라 앞으로 FIFA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나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FIFA는 핏투게더와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정밀도 저하율(PDOP), 평균 신호 강도 및 RTK(Real-Time Kinematic) 측위 기술을 활용하고, 경기장 특성과 기후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위성항법시스템(GNSS)의 데이터 성능을 정량화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다.

FIFA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는 웨어러블 기술의 데이터 품질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연구 결과는 EPTS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전세계 축구의 과학적 분석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웨어러블 EPTS 시장에서 기술적인 강점을 다시 한번 인증받았다. 이제는 양적인 성장을 통해 수출을 늘리고 새로운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핏투게더  
  • 사업분야IT∙정보통신
  • 활용기술빅데이터, 사물인터넷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핏투게더'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