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스포츠 혁신…'MIT→삼성 임원' 과학자와 손잡은 한양대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3.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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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백 한양대 GSBRC 센터장(왼쪽)과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투플랫폼 제공
남상백 한양대 GSBRC 센터장(왼쪽)과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투플랫폼 제공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생성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투플랫폼이 한양대 ERICA(에리카) 글로벌스포츠경영리서치센터(GSBRC) 및 스포클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양대 GSBRC는 이 대학 스포츠과학부 산하로 글로벌 스포츠 경영, 마케팅, 혁신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스포클립은 이용자들의 스포츠 활동 영상을 다각도로 녹화하고 AI를 활용해 해당 영상을 분석한 뒤 쇼츠(shorts)와 자막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풋살,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을 지원한다.

투플랫폼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수트라'(SUTRA)를 개발했다. 지난 2월 한국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추론 모델 수트라-R0를 내놓기도 했다.

투플랫폼과 두 기관은 LLM과 모션 트래킹 기술을 결합해 △AI 기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지원 △스마트 스포츠 인프라 구축 분야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스포클립은 스포츠 촬영 기술을 기반으로 스포츠 영상 내 모션 데이터를 제공하고, 투플랫폼은 이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해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선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양대 GSBRC는 이를 학내 선수들에게 적용해 실효성을 검증한다.

인도 출신인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2009년 11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미디어랩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연구해 온 '식스센스' 아이디어를 유명 강연 프로그램 TED(테드)에서 발표했다.

그는 삼성전자 (61,300원 ▲1,500 +2.51%)에 2012년 합류했다. 입사 2년여 만인 2014년 33세의 나이에 최연소 상무로 승진했다.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39세에 전무가 되면서 '최연소 전무'로 화제를 모았다.

미스트리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기술이 스포츠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스포츠 분야의 AI 활용을 선도하면서 관련 사업 확장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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