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매각 추진 중소벤처 가치평가비용 최대 2000만원 지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3.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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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기업가치 평가 비용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기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M&A(인수합병) 활성화 지원사업 공고'를 발표했다.

M&A 시장에서는 매도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먼저 회계법인 등 자문사로부터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실사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현장의 의견이 제기되면서 중기부가 평가 수수료 지원에 나섰다.

지원은 매출액 400억원 이하의 중소·벤처기업이면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평가 수수료의 40%를 최대 1500만원까지, 벤처확인기업은 수수료의 60%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수료 지원은 'M&A 정보망'에 등록된 자문기관 또는 '기술보증기금 민관협력 M&A 플랫폼'에 등록된 M&A파트너스와의 계약에만 제공된다.

비용지원을 받으려는 중소·벤처기업은 3월 26일 이후부터 'M&A정보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사업은 예산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부터 M&A거래 중개 기능을 기술보증기금의 '민관협력 M&A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중기부가 운영해오던 'M&A거래정보망'은 거래 기능을 종료하고 M&A 관련 법률과 계약, 세무·회계, 실사와 기업가치 평가 등 교육 콘텐츠와 국내외 M&A 현황 정보를 제공하는 데만 집중하기로 했다.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중소·벤처기업 M&A는 경쟁력 제고와 모험자본 회수를 통한 선순환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기보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현장에 안착시키고 M&A 활성화 지원사업을 지속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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