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학로 일대, 스타트업 파크로 재탄생 "기술이전 집중지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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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건물 모인 클러스터형으로 고기술 딥테크 특화

대전에 대학 및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등에 특화된 '대전 스타트업 파크'가 문을 열었다. 정부는 스타트업 파크 본관 1개동을 중심으로 주변에 부속동 9개동을 창업지원공간으로 만들어 거리형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163번길에서 대전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전 스타트업 파크 개소식을 열었다.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중견기업, 대학·출연연 등이 소통·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업무공간 뿐 아니라 생활문화공간 등도 결합해 하나의 클러스터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기부는 2021년 인천에 1호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했으며 대전은 제2호 스타트업 파크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하나의 건물에 모든 공간을 마련하는 대신, 본부 건물과 부속동까지 총 10개동 100여개의 입주공간으로 구성돼 '거리형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속동 중 3곳은 신한금융그룹이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3개동은 하나은행이 조성해 올해 상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민간 주도의 창업생태계"라고 설명했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카이스트·충남대·대덕연구단지 등 대학·연구소가 가까운 점을 활용해 고기술·신산업 분야 딥테크 창업 지원에 특화됐다. 운영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 일환으로 대전 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의 신기술을 활용한 공공기술 이전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스타트업과 우수 인력의 정착을 위해 대전 스타트업 파크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비를 지원하고 추후 스타트업 파크 졸업기업 중 대전에 정착하는 기업에 대해 임대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개소식에서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물리적으로 집적되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과학창업 중심도시인 대전 창업생태계의 핵심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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