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개요/그래픽=이지혜중소벤처기업부가 삼성전자(54,700원 ▼200 -0.36%), SK하이닉스(199,700원 ▲800 +0.40%), 현대차(201,000원 ▲2,800 +1.41%), LG사이언스파크, POSCO홀딩스(312,500원 ▼1,500 -0.48%), HD현대중공업(310,000원 ▲14,000 +4.73%), KT(48,400원 ▼450 -0.92%) 등 7개 대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기부는 12일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7개사와 스타트업 50개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초격차 프로젝트 등으로 지원 중인 스타트업들이 대기업과 협업해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와 시범사업을 통해 △딥인사이트 △인켐스 △로웨인 △테솔로 △플라잎 △플로틱 등 6개 스타트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딥인사이트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지난해 약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현대차와 공동으로 참여한 CES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참여했던 현대차를 포함해 7개 대기업이 참여한다. 중기부는 이미 지난 1월 대기업별 수요 조사를 진행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26개 스타트업을 우선 선발했다고 밝혔다.
수요 대기업은 발굴된 스타트업들을 평가해 협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기업과 협업이 확정된 스타트업에는 중기부가 기술최적화,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협업자금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날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출범을 알리기 위해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 주재로 출범식(밋업데이)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은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할 것"이라고 했다.
행사에서는 전국 혁신센터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의 기술보호 업무협약도 같이 이루어졌다. 오픈이노베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유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 기관이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오 장관은 "대기업 또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민간이 주도하면 정부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