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중기·스타트업 수출리스크 줄인다" SBA, 선제적 지원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3.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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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 중 USMCA에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내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한 뒤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3.07 ⓒ AFP=뉴스1 /사진=(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 중 USMCA에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내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한 뒤 들어 보이고 있다. 2025.03.07 ⓒ AFP=뉴스1 /사진=(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신정부는 수입품 관세 부과와 함께 기존 수출 통제 체계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에 수출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으로서는 미국의 수입 규제, 통관 절차 등 비관세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서울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수출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지원 사업을 선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SBA는 우선 미국 정부가 해외 기업에 제시하는 제재 준수 프로그램(SCP)을 수출 중기가 지킬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SCP는 기업이 미국의 수출 제재와 통상 규정을 내부적으로 준수하고 대응 체계를 마련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SBA는 오는 4월 말부터 SCP 지원사업 희망기업을 모집한 다음, 선정된 기업별 제재 리스크 현황을 진단하고 제재 준수 교육, 정보 제공, 서류 준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미 수출입을 진행하는 100개 기업 대상으로 수출입 ·통관 관련 일대일 컨설팅을 지원한다.

SBA는 "실제 통관 제재가 발생한 경우 기업은 상당한 벌금 부과와 수출 거래 제한 등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SCP를 도입한 기업은 이런 경우 벌금 경감 및 법적 제재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리스크를 감소하기 위한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고 SBA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도 가동한다.

인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경제성장과 함께 구매력을 높여가고 있다. CIS(독립국가연합, 옛 소련 지역)도 큰 시장이다. SBA는 이 같은 신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해외 전문 전시회 참가 등을 진행한다. 아마존, 라쿠텐 등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돕고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협력한 라이브 커머스 지원을 통해 수출 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이서울기업'의 핵심 바이어 '하이서울프렌즈'를 통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서울수출지원협의회, 수출지원합동추진단과 같은 협력 거버넌스를 통한 연계지원도 강화한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이 수출 무역 보험에 가입하거나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훈 SBA 마케팅본부장은 "미국 통상 정책 변화로 인해 수출 중소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어려운 비관세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제재 준수 프로그램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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