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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콘 현장 /사진=서울시지난해 12월28~29일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4 서울콘'을 통해 536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창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이번 서울콘에는 6만1000여명의 방문객을 동원했고 박람회에 참가한 인플루언서만 52개국 3498개팀에 달했다.
이 기간 '매력도시 서울'을 홍보하는 5590건의 온라인 콘텐츠가 생산돼 조회수 3억2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박람회 프로그램을 통한 매출 등 536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함께 △생산 유발 효과 775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53억원 △소득 유발 효과 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47만4000명가량 방문객 유도 효과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장 설문에서 응답자의 94%(3519명 중 3319명)가 서울콘 개최에 만족했으며, 87%(3519명 중 3062명)는 올해 서울콘에 대한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인플루언서와 기업 간 커머스 매칭도 두드러졌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DDP패션몰에서 열린 '글로벌 인플루언서 X 기업매칭 커머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1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를 통해 알리바바 타오바오 글로벌과 라이브커머스 협업을 추진했다.
특히 K뷰티, K패션, e스포츠 등 서울을 대표하는 창조산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도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K뷰티부스트', 'LCK어워드', '런웨이투서울' 등 12개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됐고 크리에이터가 기획하고 즐기는 '크리에이터 스타디움'도 성료했다 .
SBA는 지난해 행사에 대한 현장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 서울콘에서는 e스포츠(18.1%), 인플루언서 간 교류(17.6%), 패션(17%) 등 주목 분야 영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분야별 유명 인플루언서를 사전 확보하고 커머스 매칭 기회를 확대, 세계 최대 1인 미디어 박람회로서 전 세계 크리에이터 경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서울콘은 크리에이터와 기업의 협업 비지니스를 확장하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더욱 정교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선도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