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엔젤투자자 발굴·투자지원"…중기부 '엔젤투자허브' 시작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3.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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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비수도권 엔젤투자자를 발굴·지원하는 거점인 '지역 엔젤투자허브(이하 지역 허브)'의 올해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허브는 비수도권 지역의 엔젤투자자를 발굴하고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를 연결하는 거점 플랫폼이다. 2021년부터 충청권, 호남권, 동남권, 대경권 등 4곳에 구축·운영되고 있다.

올해 지역 허브는 먼저 지역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를 매칭하는 '엔젤투자 브릿지 프로그램'을 총 56회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70개 스타트업을 엔젤투자자들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엔젤투자자를 발굴하고 개인투자조합 운용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엔젤 투자자 발굴·육성' 설명회 및 교육은 총 23회 진행한다. 중기부는 "투자 의지는 있으나 투자 방법을 고민 중인 잠재 투자자를 투자시장으로 이끌어 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허브의 관할 권역별 지방자치단체, 창업·투자 유관기관(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액셀러레이터 등)과 함께하는 스타트업·투자자 네트워킹은 60회 내외로 개최할 예정이다. 그밖에 영역별 전문가 풀을 활용해 투자 시 필요한 법률, 회계, 투자계약서 작성 등 컨설팅도 상시 진행할 계획이다.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엔젤투자는 혁신의 씨앗을 심는 활동"이라며 "올해 지역 허브에서는 투자 기반 조성을 넘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지역 허브를 통해 지역 내 초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연결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에서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초기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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