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사칭·불법콘텐츠 기승…마크비전, 작년에만 5000만건 차단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2.25 16: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기반 IP(지식재산권) 모니터링 솔루션을 운영하는 마크비전이 지난해 위조상품과 무단판매, 불법 콘텐츠, 브랜드 사칭 등 각종 브랜드 IP 위협에 대한 불법적 활동을 약 5042만건 차단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위조상품과 무단판매를 제재한 건은 2023년 97만건에서 65.8% 증가한 161만건으로 나타났다. 위조상품이 가장 많은 카테고리는 '패션 및 액세서리'가 28.8%로 1위를 차지했고 '뷰티'가 7.3%로 뒤를 이었다.

불법으로 유통되는 각종 콘텐츠 차단 건도 2023년 2950만건에서 65.4% 증가한 4880만 건을 기록했다. 세부 콘텐츠별 비중을 살펴보면 게임 소프트웨어와 웹툰 및 웹소설이 각각 38%, 34%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영화와 TV드라마는 22%로 뒤를 이었다.

K패션과 K뷰티를 비롯해 게임·웹툰·웹소설 등 K콘텐츠가 전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자 인기에 편승하는 악성 셀러와 불법 콘텐츠 유통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된다.

이밖에 금융 기업이나 인플루언서 등 최근 급증한 기업 및 유명인 사칭을 제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사칭 차단' 기능도 약 한 달 만에 3479건을 제재하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마크비전의 대표 솔루션인 '마크AI'는 전세계 180개국 1500여개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를 AI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자동 모니터링 △제재에 필요한 각종 증거 자동 수집 △각 마켓플레이스에 신고 등을 진행한다.

특히 생성형 AI가 경고장과 신고서를 자동 작성해 발송하거나 SNS(소셜미디어) 채팅을 통해 AI가 직접 악성 셀러와 대화하며 위조상품 판매 증거를 수집하는 점 등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브랜드 성장을 저해하는 다양한 IP 문제를 해결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신규 기능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의 성장과 보호를 위한 혁신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마크비전'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