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투자, 올해 18곳에 29억원 투자…누적 70곳 돌파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12.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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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사회투자
/사진제공=한국사회투자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는 올해 18개 스타트업에 총 29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사회투자는 2020년부터 기후테크, 사회서비스, 농식품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셜임팩트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 대표적 투자 사례는 △대형폐기물 수거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같다 △스마트팜용 로봇 자동화 솔루션 로웨인 △영상을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 AI(인공지능) 솔루션 딥비전스 △나무 소재 기반 친환경 속옷 브랜드 미언더 등이 있다.

복지 및 사회 분야 투자 사례로는 △발달 장애 아이들을 위한 재활솔루 잼잼테라퓨틱스 △휠체어 종합 피트니스 솔루션 캥스터즈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AI 기반 시스템 투아트 △발달장애인 디자인 아트와 IP(지식재산권) 개발사 키뮤스튜디오 등이 있다.

한국사회투자는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기부금)으로 조성한 기부 재원을 바탕으로 임팩트투자를 하고 있다. 기부를 통한 임팩트투자는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한편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투자 시장을 조성하는 인내자본의 역할을 한다.

벤처투자 혹한기로 불린 2022년 24개 기업에 29억원, 2023년 15개 기업에 27억원을 각각 투자했으며 올해는 18개 기업에 29억원을 투자하며 투자대상과 규모를 전년보다 늘렸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ESG·임팩트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팅, 투자, ESG컨설팅, 글로벌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투자 재원 확대로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도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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