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 장바구니·가구 옮기는 로봇, 일상으로 들어온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4.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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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로봇 /사진=와트 제공
포터로봇 /사진=와트 제공
실내 배송로봇 개발사 와트삼성물산 (119,300원 ▲100 +0.08%)과 함께 진행한 '포터로봇' 서비스의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포터로봇은 고급 호텔이나 하이엔드 아파트에서 사람을 기반으로 제공되던 포터 서비스를 자율주행 기술과 운영 시스템을 통해 일반 아파트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하도록 구현한 생활 밀착형 로봇 솔루션이다.

와트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에서 3개월 간 시범 운행을 운영하며 일상 속 스마트 주거 로봇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포터로봇은 지하 주차장과 세대를 오가며 짐을 운반해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고 했다.

장바구니나 가구처럼 무겁고 큰 짐을 편리하게 옮길 수 있으며, 아이를 동반한 외출 시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초기에는 주차장에서 세대로 짐을 옮기는 단방향 배송만 제공됐으나 입주민 요청에 따라 양방향 서비스로 확장해 사용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포터로봇 /사진=와트 제공
포터로봇 /사진=와트 제공
포터로봇은 엘리베이터 내부나 좁은 복도에서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한 스워브 드라이브(Swerve Drive) 기술과 3cm 이상의 방화문 턱도 안정적으로 넘을 수 있는 설계를 갖췄다. 신축은 물론 구축 아파트 단지에도 도입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와트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스마트홈과 연동한 생활형 로봇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특정 고급 아파트에 국한되지 않는 대중적인 스마트 주거 로봇 서비스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구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최재원 와트 대표는 "이번 운영을 통해 로봇이 단순 전시물이 아닌 실제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기술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단지에서 입주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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