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창업 10년만에 처음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4.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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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버킷플레이스
자료제공=버킷플레이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지난해 연간흑자를 달성했다. 2014년 창업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버킷플레이스는 지난해 매출 2879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억7000만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19억9000만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52억6000만원으로 127.4% 증가했다.

버킷플레이스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최근 몇 년간 많은 기업이 인력과 사무공간 등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것과 달리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사무공간 및 물류센터 등을 확장하며 투자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의 배경은 커머스 전반의 매출 상승이라고도 강조했다. 직접·중개 판매 모두 전년 대비 거래액이 늘고 가구, 가전, 패브릭, 생활용품 등 상품 분야도 고르게 성장했다. 또한 리빙 편집숍 '바이너리샵'을 개편해 트렌드에 대응해 새로운 고객 유입·거래액 상승을 이끌었다.

인테리어 시공 사업도 오늘의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시공책임보장 서비스, 표준계약서를 도입한 이후 거래액은 매년 두 배씩 성장하면서 최근 누적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그밖에 광고 매출, 자체 운영 가구 브랜드 '레이어'도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버킷플레이스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단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일본 커머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브랜드를 현지로 판매하는 형태로, 가구·패브릭·홈데코·조명 등 제품이 대상이다. 미국 등 다른 서비스 지역에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AI(인공지능) 기술도 도입한다. 앱 전반에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 고객 개개인의 선호와 맥락을 파악한 초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선보인다. 3D 방 꾸미기 서비스, AR·XR(증강·확장현실), 생성AI 등 딥테크 기술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기존 사업 효율이 개선되고 새로운 사업 모델로 순이익이 쌓이며 재투자가 가능한 구조가 됐다"며 "올해는 신사업 및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국내외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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