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중앙도서관도 AI 쓴다…마인드로직, '대학 도서관 AX' 확산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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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대학 도서관 내 AI 안내 챗봇 공급을 통한 AX(인공지능 전환)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마인드로직은 그동안 대학교 다국어 홈페이지 안내 챗봇 등 학내 소통과 상호작용을 돕는 AI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앞으로 도서관 서비스에도 AI를 접목해 보다 직관적으로 정보 제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인드로직이 개발한 도서관 안내 챗봇은 단순 질의응답(FAQ) 서비스와 같은 기존 메뉴형 안내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어 기반 대화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어 기반의 질문을 하면 AI가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친근하게 안내한다.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억제 기능을 탑재해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도서관 웹사이트에 탑재돼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진 등 다양한 이용자층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메뉴 탐색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챗봇을 통해 대출·반납, 열람실 이용, 공지 사항 등 도서관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특히 '나는 졸업생인데 책을 빌릴 수 있을까'와 같은 복합적 문의까지 인식해 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경우 '동문 회원'으로서 가입하는 절차, 대출 가능 권수, 제한 사항 등을 설명하며 관련 서비스 링크까지 참고로 제공한다.

마인드로직은 현재 7개 대학에 챗봇을 공급해 운영 중이며 다른 대학들과도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각 기관의 운영 방식과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챗봇을 통해 정보 제공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는 "도서관을 포함한 교육 및 공공기관에서의 AI 활용은 이용자 편의를 향상시키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변화"라며 "각 환경에 AI 기술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인드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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