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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D2SF 제공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이터 D2SF(D2 Startup Factory)가 AI(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기술 스타트업 무빈에 후속 투자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무빈의 이번 프리시리즈A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네이버 D2SF, 크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네이버 D2SF는 예비창업단계에서 무빈을 발굴해 2023년 시드투자한 바 있다.
2023년 8월 설립된 무빈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한 고품질·저비용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 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거리와 깊이 등 공간 정보를 왜곡 없이 확보할 수 있어 3D 관절, 뼈 구조, 각도 등을 더욱 정밀하게 캡처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복잡한 후처리 없이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실시간으로 모션을 캡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별도의 마커나 센서도 필요 없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무빈은 첫 제품 '무빈 트레이싱'(MOVIN TRACIN)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전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사,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버추얼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3D 모션 데이터를 생성·제공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는 무빈에 대한 발굴과 인큐베이팅, 시드투자를 거쳐 제2사옥 '1784'의 인프라를 활용해 모션 데이터셋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네이버의 버추얼 기술 및 사업 조직과의 협업 접점도 지속 모색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3D 모션 데이터는 AI가 인간의 움직임과 행동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엔터 산업을 넘어 로보틱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무빈은 3D 모션 캡처를 넘어 3D 모션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