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션캡처 출시 1달만에 국내외 러브콜…무빈, 40억 프리A 투자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3.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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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3D 모션캡처 기업 '무빈'은 4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리드 하에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가 함께 참여했다.

2023년 8월 설립한 무빈은 카이스트(KAIST), 메타 리얼리티 랩스(META Reality Labs) 출신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복잡한 장비와 센서 없이도 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AI 기반 모션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모션캡처 시스템보다 간편하고 경제적이면서도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빈의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MOVIN TRACIN)'은 라이다(LiDAR)와 AI 기술을 결합한 마커리스 모션 캡처 장치로, 기존 모션 캡처 기술의 고가·복잡성·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AI와 LiDAR 센서를 활용해 별도의 마커 없이 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캡처할 수 있어 게임, 영화, 시각특수효과(VFX)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해당 제품은 2023년 11월 출시 이후 전 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 VFX, 버추얼 기업에 판매 중이며, 올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45건의 사전 주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출시 한 달 만에 1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부사장은 "무빈은 AI와 LiDAR로 모션 인식을 혁신하는 기업"이라며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최별이 무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의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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