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 민간 모펀드 출자사업 시작…올해 300억 투자한다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4.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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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민간 벤처모펀드 출자사업에 나선다. 모태펀드 등 정책 출자기관 펀드에 선정된 위탁운용사(GP)의 펀드레이징(자금모집)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하나벤처스는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이하 하나벤처모펀드) 2025년 1차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의 자금을 출자할 계획이다.

하나벤처모펀드는 지난해 결성된 국내 최초 민간 벤처모펀드다. 하나금융그룹이 100% 출자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운용은 하나금융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하나벤처스가 맡았다. 지난해 두 차례 출자사업을 통해 8곳의 GP에 250억원을 출자해 총 2625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됐다.

이번 상반기(1차) 출자사업은 150억원을 출자해 5개사 이내 GP를 선정할 예정이다. 출자 대상은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 등 정책 출자기관 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돼 올해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인 GP다. 최대 출자비율은 결성 약정총액의 20% 미만이다.

출자 조건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GP 의무출자비율(약정총액의 1% 이상) △투자기간(4년 이내) △존속기간(5년 이상) 등을 충족해야 하며, 결성총액의 80% 이상을 '투자용 기술평가 등급 TI-6 이상'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선정우대 요건에는 △모펀드 주요 투자분야인 '초격차 10대 스타트업' 산업분야'를 포함한 운용전략 제시 △주요 출자자인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와의 연계 협력 방안 △하나 벤처모펀드 운용사인 하나벤처스와 공동투자 제안이 포함됐다.

출자사업은 다음달 9일 오후 3시까지 접수 받는다. 5월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6월 초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3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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