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키플랫폼] 특별세션3-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중기부가 만드는 스타트업코리아' 기조강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25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진행된 '2025 키플랫폼' 특별세션3에서 '중기부가 만드는 스타트업코리아'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지난해 한국은 글로벌 벤처 생태계 순위에서 9위에 올랐습니다. 우수한 인재, 탄탄한 정보통신(IT) 인프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등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5 키플랫폼'(K.E.Y. PLATFORM 2025)의 특별세션3에서 '중기부가 만드는 스타트업코리아'를 주제로 진행한 기조강연에서 "이제는 글로벌 창업대국 '스타트업 코리아'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진출 등 글로벌 연결성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풍부했던 유동성이 줄어들며 2022년부터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유니콘 기업의 등장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7곳의 신규 유니콘 기업이 나왔지만, 2023년 4곳, 지난해는 2곳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처럼 투자 시장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AI(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벤처투자 중 절반 이상이 AI를 포함한 딥테크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임 실장은 "2년 전 방한한 오픈AI 창업자 샘 알트만이 이끄는 오픈AI의 기업가치는 당시 500억 달러(약 71조 원)였지만, 현재는 3000억 달러(약 430조 원)까지 올랐다"며 "AI 스타트업에 천문학적 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벤처투자금액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임 실장은 "AI, 모빌리티 등 10대 미래기술 분야의 유망 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 글로벌 창업 허브를 마련하고 팁스(TIPS) 프로그램 등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타트업 코리아'로의 도약을 위한 글로벌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임 실장은 "외국인 창업가 유치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통해 10명의 해외 인재에게 비자를 발급했다"며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 설치된 K-스타트업 센터를 거점으로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성장 단계별 창업 패키지와 모태펀드를 통한 투자지원을 통해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함께 글로벌 진출, 해외 창업 인재 유치, 지역 생태계 활성화에 정부의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대한민국이 '스타트업 코리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