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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는 베트남 AI(인공지능) 기반 고객 경험 관리(CXM) 플랫폼 필룸 AI(Filum AI)에 대한 100만달러(약 1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고 18일 밝혔다.
더벤처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이번 투자에 베트남 빈그룹 산하 투자펀드인 빈벤처스를 비롯해 넥스트랜스, P2E(Play to Earn) 게임 모그 창업자 쯔언 안 둥 등 여러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베트남 시장은 고객 경험(CX) 혁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AI 기반의 자동화와 맞춤형 고객 대응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필룸 AI의 기술력과 시장 확장성을 강화하고, 동남아 CXM 시장 내 AI 도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빈벤처스는 베트남 부동산, 유통, 자동차, 헬스케어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보유한 빈그룹 산하 펀드. 이번 투자가 필룸 AI의 기술이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가능성을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필룸 AI는 2020년 실리콘밸리와 베트남 출신 AI 및 디지털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기술로 기업의 CX를 혁신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맞춤형 인터랙션 △고객 여정 분석 및 자동화 △AI 에이전트를 통한 고객 응대 등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필룸 AI의 대표인 쯔언 반 비엔은 베트남 대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인 베이스를 공동 창업하고, 2021년 베트남 최대 IT 기업인 FPT에 매각한 연쇄 창업가로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쯔언 반 비엔 필룸 AI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시장을 선도하는 CXM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더벤처스 파트너는 "베트남은 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장으로 AI 기반 고객 경험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필룸 AI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