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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3D) 프린팅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Breezm)을 운영하는 콥틱이 지난해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52.5%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제품 판매량은 2만5440건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2018년 출시 이후 매출과 판매량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매출 277억원, 누적 판매량 6만4636건을 기록했다.
콥틱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신규 매장 증가가 주효했다"며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광교점, 퍼블릭가산점, 동탄점 등 지난해만 3개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기존 매장들의 매출도 전년 대비 평균 약 25% 증가하며 질적 성장까지 이뤘다"고 했다.
고객층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핵심 고객층이던 3050 남성 이외에 여성 고객 비율이 전년도 대비 76% 이상 증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여성 구매 비율이 비교적 높은 △헤일리 △제이 △저스틴 등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재방문율과 재구매율도 눈에 띈다. 지난해 판매 건 중 6200건 이상은 재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간의 누적 재구매율은 81.8%에 이른다.
콥틱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매장이 집중된 서울 및 경기권을 넘어 부산, 인천 등 7~8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오픈한 미국 뉴욕 매장을 발판 삼아 보스턴에 2호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소아 근시 진행 억제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한다. 지난 1월 콥틱은 소아 근시 진행을 늦추기 위한 공동 임상시험 및 연구를 위해 비앤빛안과, 에실로코리아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박형진 콥틱 대표는 "편안하고 잘 볼 수 있게 돕는 안경의 본질에 집중해 진정한 아이케어 파트너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이 성장으로 이어졌다. 제품 생산력과 속도를 더 높이고 고객에게 도달하는 시간을 줄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