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도 AI·로보틱스·자율주행 심는다…美 조르디, 플로틱과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3.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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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르디 제공
/사진=조르디 제공
물류로봇 기업 플로틱이 미국 보스턴 소재 한인 창업 스타트업 조르디(Zordi)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조르디는 글로벌 딥테크 투자사 코슬라벤처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AI(인공지능) 로보틱스 기반 농업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뉴저지와 뉴욕 지역을 중심으로 딸기 수확 로봇을 상용화했으며, 자체 생산시설과 파트너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틱과의 협력을 통해 군집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물체를 잡고 이동하는 장치) 기반 농업 자동화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물류센터 입출고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했다. 플로웨어는 물류센터의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Picking, 상품을 찾아내고 수량을 확인하는 작업) 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

로지스올, 현대자동차, 테크타카 등 대형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카이스트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및 로봇 제어 기술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조르디의 AI 로보틱스 기술과 플로틱이 보유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 및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길우 조르디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농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 자동화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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