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AI챗봇' 개발사 마인드로직에 70억 투자…어떤 곳이길래?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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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대화형 AI(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에 거액을 투자했다.

25일 마인드로직은 드론(무인기), 바이오 등 미래기술 분야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인드로직은 △DSC인베스트먼트 △파르텍파트너스 △텍톤벤처스 △프라이머 △프라이머사제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번 이수만 프로듀서의 투자로 누적 투자유치액은 120억원이 됐다.



2019년 1월 설립된 마인드로직은 생성AI 기술을 기반으로 대화형 챗봇 서비스 개발에 매진했다. 이를 통해 2020년 초 생성AI 기반 '가상남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으며, 2021년엔 대화형 소셜AI 서비스 '오픈타운'을 출시했다.

또 팁스(TIPS), 포스트 팁스(Post TIPS), 스케일업 팁스, 서울특별시 R&D(연구·개발) 지원사업 등 다수의 정부 지원 R&D 프로그램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공동 창업자인 김용우, 김진욱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 출신이다. 회사 설립 전인 2018년 7월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했던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구글 어시스턴트 글로벌 5위권에 진입시킨 경험을 계기로 마인드로직을 창립했다.

이번 투자가 이뤄진 배경엔 마인드로직이 '페르소나 챗봇' 활용성, 성장 가능성이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마인드로직에 따르면 페르소나 챗봇은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 내용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물론 이 기억을 바탕으로 대화 상대의 기분, 행동을 유추하거나 응용된 대화를 끌어내 친밀한 소통을 이끈다. 또 사용자의 정보나 대화 내용이 LLM(대형언어모델)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AI 학습에 사용되는 위험을 차단한다.

아울러 사실이 아닌 정보를 마치 진실처럼 전달하거나 착각을 일으키는 LLM 특유의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잘못된 정보를 제거하고 윤리성을 갖춘 AI 대화가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마인드로직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술고도화, IP(지적재산권) 제휴확대, 국내외 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욱, 김용우 마인드로직 공동대표는 "지난 5년여 간 생성형 AI 한 길을 걸어오며 챗봇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집중했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뻗어나가며 AI 페르소나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마인드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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