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코퍼레이션 'AI 폐암 진단 솔루션' 일본 공략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1.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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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요다 마사아키 닥터넷 시스템 개발 담당, 토미타 코스케 닥터넷 신사업개발담당, 카나이 타쿠야 닥터넷 신사업개발담당, 이경준 모니터코퍼레이션 대표, 임인교 모니터코퍼레이션 사업개발팀장
(왼쪽부터) 이요다 마사아키 닥터넷 시스템 개발 담당, 토미타 코스케 닥터넷 신사업개발담당, 카나이 타쿠야 닥터넷 신사업개발담당, 이경준 모니터코퍼레이션 대표, 임인교 모니터코퍼레이션 사업개발팀장

의료 AI 전문 기업 모니터코퍼레이션이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넷과 함께 AI 폐암 진단 솔루션 '몬캐드 CTLN'을 일본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닥터넷은 일본 원격 의료 업계에서 점유율 1위 기업이다. 1300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제휴해 연간 300만건 이상의 원격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닥터넷은 모니터코퍼레이션과 협업해 '몬캐드 CTLN'의 일본 제조 판매 인증을 획득했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2018년 창업했다.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 2024년 10월에는 UT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흉부 CT 기반 폐암 진단 솔루션 '루카스'는 의료진의 정확하고 효율적인 영상 판독을 지원한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이 일본 시장에 선보인 '몬캐드'는 '루카스'의 글로벌 브랜드명으로, 이미 한국에서 시장 검증에 성공해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루카스는 현재 폐암 상태를 검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3등급 의료기기로, 식약처 지정 혁신 의료기기로 선정됐으며 국내 10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일본 시장에서도 모니터코퍼레이션은 닥터넷을 통해 '몬캐드 CTLN'을 제공하며, 의료진의 정확하고 효율적인 영상 판독 및 폐암 진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닥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일본 의료 기관은 별도의 절차 없이, 기존에 원격 의료 시스템에서 '몬캐드 CTLN을 이용할 수 있다.

이경준 모니터코퍼레이션 대표는 "일본에서 폐암은 남성 사인 1위, 여성 사인 2위의 주요 질환이나, 판독 전문의 수가 현격히 부족해 전문의 한 명이 미국 대비 3~4배 많은 영상을 판독하고 있어,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닥터넷과 오랜 기간 협업해 현지 제조 판매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본 진출을 준비해왔고, 유의미한 사업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터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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