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유방암 찾는 AI 기술…모니터코퍼레이션, 70억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0.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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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영상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모니터코퍼레이션이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UT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18년 창업 직후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이버 D2SF' 등에서 시드투자를, 2021년에는 프리미어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와 AI 역량을 두루 갖췄다. 대표 제품인 'LuCAS-Plus'는 AI를 활용한 흉부 CT 기반 폐암 진단 솔루션으로, 폐암 상태를 검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3등급 의료기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3년 상반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도 선정됐다. 유럽CE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다른 제품인 'LuCAS-ABS'의 경우 국내 유일한 자동 유방 초음파 전용 유방암 검출 솔루으로, 식약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GE헬스케어의 자동 유방 초음파 'Invenia ABUS'와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국내 100여개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의료 현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일본,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경준 모니터코퍼레이션 대표는 "투자유치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내실 있게 쌓아온 제품 경쟁력과 사업 성과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의료 AI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마했다.

조현무 프리미어파트너스 상무는 "모니터코퍼레이션은 의료 현장의 필요를 최적의 방식으로 충족시키며 AI 진단 보조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벤더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빠르게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모니터코퍼레이션  
  • 사업분야의료∙헬스케어, 소재∙부품∙장비
  • 활용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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