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능 키우는 우리금융 '디노랩', 100억 전용펀드 추가 조성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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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 (16,600원 ▼150 -0.90%)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의 보육 스타트업들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디노랩 전용 펀드는 이번이 두 번째로, 우리금융그룹은 보육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4월 초 100억원 규모의 '디노랩 2호 펀드'를 결성한다. 우리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한 '디노랩'에 선발돼 성장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되는 펀드다. 펀드의 재원은 우리금융그룹이 100% 출자하고 운용은 우리금융캐피탈이 맡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디노랩 선발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50억원 규모의 디노랩 1호 펀드를 조성해 전액 디노랩 선발기업에 투자했다. 혁신성장펀드 등 우리금융이 운용하는 다른 펀드들까지 더해, 지난해에만 딜리버리랩, 스칼라데이터, 코드오브네이처, 인포플러스, 누아, 위밋모빌리티, 히든뉴스, 오픈플랜, 캐시멜로 등 9개 디노랩 선발기업들에 97억원을 투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디노랩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우리금융 계열사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보육 프로그램에 투자 기능을 더해 효과를 키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황폐화된 토양 회복 키트를 개발하는 코드오브네이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우리금융에서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제품을 고도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25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코드오브네이처는 디노랩 경남센터의 1기 기업으로 2023년 12월 선발됐다.

물류관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위밋모빌리티도 지난해 우리금융에서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초에는 LX판토스에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투자(SI)도 추가로 유치했다. 위밋모빌리티는 2020년 5월 디노랩 전국 1기에 선발된 후 현재까지 우리금융과의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2호 펀드를 통해 디노랩 선발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계열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우리벤처파트너스를 통해 디노랩 선발기업들의 성장에 필요한 후속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 비수도권 지원 등 디노랩의 액셀러레이터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디노랩 베트남센터'를 재개소했으며 경남·충북·부산·전북 등 지역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디노랩은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우리금융의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단순한 지원이 아닌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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