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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71,600원 ▼1,200 -1.65%)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TIPS(팁스) 운영사 역할만 수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지금까지 팁스 운영사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찾아 육성, 지원하는데 주력해왔으며,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벤촉법) 개정에 따라 AC 자격은 반납할 예정이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벤촉법 시행규칙 제15조 '창업기획자의 행위 제한'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해당 규칙에 따르면 AC는 경영지배를 목적으로 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다.
AC가 직접 선발 혹은 보육한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7년 이내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자회사로 편입한 시점도 중요하다. AC 라이선스 취득 이후 편입한 자회사에 대해서만 규정이 적용된다.
현재 더존비즈온은 △더존넥스트 △전자신문사 △더존비앤에프 △키컴 △더존이이엔에이치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중 문제가 되는 건 전자신문사다. 더존비즈온은 2023년 10월1일 전자신문사 지분 74.28%를 취득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8년 AC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다. 만약 시정명령 조치일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AC 라이선스는 박탈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 사업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투자와 육성을 지원하는 팁스 운영사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