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딥테크 스타트업 육성"…한투AC, 작년 35건 104억 투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1.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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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가 지난해 총 104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7일 밝혔다. 누적 포트폴리오 수는 99개로 늘었다.

한투AC는 2022년 한투금융지주와 계열사 자금으로 '한투 바른동행 셰르파 제1호 펀드'를 결성한 이후 지난해 3호 펀드까지 매년 150억원의 펀드를 자체 자금으로 결성해 왔다. 현재 한투AC의 운용자산(AUM)은 450억원이다.

지난해 한투AC의 투자 35건 중 신규 투자는 26건이며 평균 투자금액은 약 3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초기 창업기업(3년 미만 기업) 대상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17개사를 대상으로 약 4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배치 프로그램 형태가 아닌 자체 발굴한 9개 기업에 38억원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평균 투자금액은 4억2000만원이다. 26건의 신규 투자 중 17건이 초격차 10대 분야에 대한 투자다. 딥테크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리겠다는 연초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사성파워(패널형 구조전지 개발) △시리에너지(차세대 이차전지용 음극재 개발) △씨이텍(습식 탄소포집 기술 개발 등 친환경·에너지) △제틱에이아이(온디바이스 AI 개발) 등에 투자했다.

특히 글로벌을 노리는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했다. 지난해 35건의 투자 중 25건이 글로벌 시장을 타겟하는 스타트업들이다. △로버스컴퍼니(종자IP 글로벌 거래 솔루션) △BFAI(글로벌 AI 전문가 매칭 솔루션) △클링커즈(글로벌 이주노동자 정착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1·2호 펀드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이 이어지며 후속 투자도 9건 기록했다. 특히 한투AC의 배치 프로그램 2기로 선발된 브이유에스는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에서 28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초기 육성과 후속 투자라는 계열사 간 시너지 사례를 만들어냈다.

한투AC는 배치 형태의 투자 프로그램 '바른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투자금의 60% 이상인 65억원을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포트폴리오 총 99곳 중 41곳이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올해 한투AC는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백여현 한투AC 대표는 "올해에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과 딥테크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초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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