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방식 주류 유통 혁신"…쓰리랩스, 중기부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1.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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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전용 주류발주 플랫폼 '마켓뱅'을 운영하는 쓰리랩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쓰리랩스의 이번 선정은 더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쓰리랩스의 마켓뱅은 주류 수입사와 주류판매 매장을 연결하는 사업자 전용 서비스다. 실시간 재고확인, 주문과정 자동화, 신용카드 결제 등 거래 과정을 디지털 전환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매장 간 거래 연결을 돕는다.

수입사는 마켓뱅을 통해 주문처리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고 매장 점주는 간편한 발주관리가 가능하다. 쓰리랩스는 이번 팁스를 바탕으로 각 매장에 최적화된 주류 추천이 가능한 AI(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송정수 쓰리랩스 대표는 "주류 유통시장은 아날로그식 거래로 인한 비효율이 매우 높다. 기술과 데이터로 수출입에서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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