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IBK창공 실리콘밸리 기능 강화…현지 VC 출자 나선다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5.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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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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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스타트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IBK창공 실리콘밸리' 기능을 강화한다.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사무소로 전환하고, 현지 벤처캐피탈(VC) 출자를 위한 투자 인력을 파견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현지에 혁신투자부 인력 파견을 진행 중이다. 현재 비자 발급을 준비 중이며 발급이 완료되는대로 파견할 예정이다.

2023년 론칭한 IBK창공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VC이자 액셀러레이터(AC)인 500글로벌과 공동 운영하는 벤처·스타트업 해외 육성 프로그램이다.

IBK창공 실리콘밸리의 역할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관리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현지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실리콘밸리 현지 육성 프로그램부터 투자자 대상 IR(기업설명회), 현지 법인 및 사무소 설립 등 실질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2023년과 2024년 1, 2기를 운영하며 각각 5개사씩 육성했으며 현재 3기 대상 기업을 모집 중이다.

이번 IBK창공 실리콘밸리 기능 강화의 핵심은 투자다. 현지 VC 펀드 출자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IBK창공 실리콘밸리에 파견해 올해부터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한 스타트업은 글로벌 자본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능이 강화된 만큼 기존에 협력기관인 500글로벌 본사 내 위치한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사무소로 전환한다.

이외 스케일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IBK금융그룹에서 투자를 유치한 중후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파트너사 및 전문가를 매칭하고, 비공개 IR도 진행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우선은 실리콘밸리 VC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만큼 기결성된 현지 VC 펀드에 매칭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추후 출자 경험이 쌓이게 된다면 자체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도 출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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