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관리반도체' 설계 라텔세미컨덕터, 12억 프리시리즈A 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4.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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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텔세미컨덕터 홈페이지
/사진=라텔세미컨덕터 홈페이지
전력관리반도체(PMIC)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라텔세미컨덕터가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 텔레칩스 (12,790원 ▼500 -3.76%) 등에서 1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라텔세미컨덕터의 누적투자유치금은 33억원이다.

라텔세미컨덕터는 디스플레이용 PMIC를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대만 PMIC 기업 리치텍 한국지사장 출신의 박순구 대표가 경력 15년 이상의 PMIC 엔지니어들과 함께 2023년 11월 창업했다.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노트북용 PMIC나 차량용 PMIC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투자자들은 라텔세미컨덕터가 PMIC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대만·중국 기업들의 독점 구조를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텔레칩스는 자사가 설계하는 차량용 반도체와 함께 전략적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라텔세미컨덕터는 올해 초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21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R&D(기술개발)지원사업 팁스,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 등에 선정되면서 최대 13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라텔세미컨덕터는 투자유치금 및 확보한 R&D지원금을 토대로 기술 및 제품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라텔세미컨덕터는 올해 상반기 4종의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순구 라텔세미컨덕터 대표는 "텔레칩스의 전략적 투자는 라텔세미컨덕터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디스플레이 및 차량용 PMIC의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해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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