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 티몬 품는다...인수가 116억원

유엄식 기자 기사 입력 2025.04.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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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 티몬 인수 예정자로 오아시스 선정
인수 후 5년간 직원 고용 보장... 퇴직금 등 반영하면 실질 인수액 18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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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2024.07.29.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2024.07.29.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법정관리 중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을 인수한다.

서울회생법원은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수 형태는 100% 신주인수 방식이며, 인수 대금은 116억원이다. 인수 후 5년간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오아시스가 추가 운영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공익채권 30억원,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원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인수 대금은 181억원 수준이다.

티몬은 오는 5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법원은 6월경 회생계획안의 심리와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이,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회생법원은 티몬 인수자로 선정된 오아시스와 관련 "직매입 판매로 물류 효율화를 최상으로 추구해왔던 만큼 오픈마켓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던 티몬에 물류 경쟁력을 입혀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인가된 변제계획에 따라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추가로 운영자금을 투입하여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몬 관리인은 이번 인수합병(M&A)에 따른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경우 일반 회생채권의 변제율은 약 0.8%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위원이 산정한 티몬 일반 회생채권의 청산 배당률은 0.44%다.

오아시스  
  • 사업분야유통∙물류∙커머스, 요식∙식품
  • 활용기술기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한편 큐텐 이커머스 계열사였던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켜 구매자 47만명과 판매자 5만6000명 등 52만명이 피해를 봤고, 이에 따른 피해액은 1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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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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