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민간 최초 달 착륙 美 기업에 140억원 전략적 투자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12.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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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최초 달 착륙선 노바C /사진제공=보령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최초 달 착륙선 노바C /사진제공=보령
보령 (10,620원 ▼20 -0.19%)이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에 1000만달러(약 140억원)의 전략적 투자(SI)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보령은 이번 투자로 인튜이티브 머신스 보통주 95만2381주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에 앞서 보령과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지난해 12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달과 그 주변 환경에서 생명과학 연구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올해 10월에는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제작 중인 달 착륙선과 달 탐사 차량을 촬영해 우주 의학 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올해 2월 첫 번째 달 착륙선 미션인 'IM-1'을 성공시키며 민간 회사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두 번째 달 착륙선 미션인 'IM-2'는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달 탐사 전략과 연계한 달 탐사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무인 달 착륙선, 달 탐사 차량, 달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사업 등이 있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의 우주의학 프로그램인 '휴먼 인 스페이스'(Humans In Space)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나사, 유럽우주국(ESA) 등 파트너들로부터 저궤도를 넘어 달, 아르테미스 관점에서 우주의학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보유한 달 착륙선, 달 탐사 차량의 인프라를 활용해 우주에서의 의학 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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