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표준 만드는 SDT, 20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12.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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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DS자산운용, IBK투자증권,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무림, BY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SDT는 이번 프리IPO를 기반으로 2025년 하반기 국내 1호 양자기술기업 IPO(기업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SDT는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상용화와 함께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기술 노하우를 갖고 있다.

양자컴퓨팅 글로벌 생태계 내 풍부한 파트너십과 기술 전반의 광범위한 지식재산권(IP)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니온테크놀로지스와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를 설립하고, 핀란드 소재 양자 프로세서 전문기업 세마이콘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SDT는 양자컴퓨터 제조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과 함께 국방, AI(인공지능), 제약 및 화학 등의 산업분야에서의 양자 상용화 기술 도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조범준 BY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SDT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생태계에서의 파트너십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국내 유일의 양자컴퓨터 생산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양자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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