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솔루션으로 여행사와 상생…누아, 130억 시리즈A 투자유치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1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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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누아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우리금융그룹, 신한벤처투자, IBK기업은행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누아는 항공 백오피스 시스템 '누아 오피스'(NUUA Office)를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 항공권 예약·판매 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로 여행사의 디지털전환(DX)과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

누아 오피스는 기존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취소·환불 등 발권 업무의 자동화를 돕고, 항공권 뿐 아니라 좌석지정, 기내식, 와이파이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까지 유통할 수 있다.

누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차세대 항공권 예약·판매 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AI 그랜드 챌린지에서 4차례 입상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누아는 자체 개발한 항공권 예약·판매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올해 4월 우리카드와 함께 항공 및 호텔 예약 플랫폼 '우리WON트래블'을 론칭했다. 현재 다양한 중소 여행사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우리금융그룹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서울 5기'에 선발돼 우리금융그룹과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 중이다.

박군호 신한벤처투자 이사는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누아는 항공권 유통, 여행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력과 검증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여행사가 도입할 수 있는 백오피스 솔루션의 경우 적용 용이성과 도입시 업무 자동화 측면에 명확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누아는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한국관공공사로부터 관광글로벌선도기업으로 선정돼 싱가포르 법인과 일본 도쿄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다. 누아 오피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글로벌 여행사에 공급하는 유통망도 구축했다.

서덕진 누아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국내외 여행사 및 항공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누아는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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