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문해력·경제지식 높인다…키즐링-이코노아이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0.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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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키즐링 대표(오른쪽)가 이코노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키즐링 제공
이혜림 키즐링 대표(오른쪽)가 이코노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키즐링 제공
아이들을 위한 숏폼 플랫폼을 운영하는 키즐링이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이코노아이(어린이 경제신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의 부족한 어휘력과 단어 이해 등 문해력에 대한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양측은 시각적 콘텐츠를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쓰고 요약하고 발표하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기로 했다.

2022년 설립된 키즐링은 14세 이하 아이들이 안전하고 검증된 플랫폼 환경에서 친구들과 일상·재능 관련 영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을 돕는다. 이를 위한 '재능 챌린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숏폼 전성시대를 이끈 유행 챌린지 방식을 따왔다.

키즐링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성향에 맞는 재능 영상을 추천해 챌린지의 참여도를 높인다. 챌린지는 단순히 콘텐츠를 올리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매월 다양한 도전 이벤트의 순위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같은 기존 해외 숏폼 플랫폼에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다수 노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알파세대 전용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키즐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어린이 숏폼 문화 정착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연구 및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혜림 키즐링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문해력 향상과 경제 교육에 기여하겠다. 양측의 전문성을 살려 아이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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