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130건' 美 투자사, 올해의 AI 기업에 꼽은 K스타트업 어디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8.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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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위조상품 모니터링 솔루션을 운영하는 마크비전이 미국의 유명 VC(벤처캐피탈) 인스티튜셔널 벤처 파트너스(IVP)가 발표한 올해의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IVP는 지난 40년 동안 130건 이상 IPO(기업공개)를 경험한 VC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데이터독, 딥엘, 디스코드, 슬랙, 제스퍼, 드롭박스 등 4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IVP는 매년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을 발표해 왔다. 올해는 마케팅, 금융, 정보 등 7개 부문에 걸쳐 B2B 솔루션을 공급하는 55개의 AI 기업을 뽑았으며, 마크비전은 리걸 및 컴플라이언스 부문 기업으로 선정됐다.

마크비전 외에도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른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 기반 지출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브렉스, 그래픽 디자인용 AI 도구 개발사 키틀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준은 △엔터프라이즈 기업 또는 C레벨급 임원의 많은 추천 △기업들의 강력한 구매 의사 △빠른 매출 성장 또는 업계 탑티어 기업 고객 보유 △500만달러 이상 투자유치 △미국·유럽에 기반을 둔 기업 등 5가지다.

마크비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위조상품과 불법 콘텐츠 유통 등의 피해를 막고 있다. 수동으로 진행하던 복잡하고 반복적인 탐지, 신고, 제재 절차를 AI 솔루션을 통해 표준화·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본사를 포함해 한국, 프랑스, 중국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내 브랜드를 포함해 신세계인터내셔날, 꾸레쥬, 르메르, 말본골프, 케이스티파이, 두나무, 빗썸, 다올투자증권 (2,645원 ▲10 +0.38%) 등이 있다.

최근에는 사칭 광고, 주식 리딩방, 공식 홈페이지로 둔갑한 피싱 사이트까지 탐지 영역을 확대했다.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칭 정황을 실시간 탐지·분석하고 사이트 폐쇄 또는 플랫폼 내 신고를 통해 제거까지 진행한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인간의 고유 업무영역으로 여겨졌던 데이터 분석부터 복합적인 의사결정까지 여러 업무를 AI가 자동화하고 있다.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화해 AI가 기업 내 일상 업무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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