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1분기 내에 모태펀드 출자금 1조6000억원을 전액 출자해 2조8000억원 규모이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벤처펀드 조성을 서둘러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을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성수동 소상공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열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민생 토론회는 소상공인 정책을 중심으로 벤처·스타트업 정책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스타트업 정책으로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 확충'과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강조했다.
먼저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위해 전 부처의 모태펀드의 출자를 앞당기기로 했다. 통상 모태펀드는 상하반기에 출자를 나눠 진행했던 것과 달리 1분기 내 전액을 출자한다는 설명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올해 중기부 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전 부처가 모태펀드 출자액 1조6000억원 전액을 1분기에 신속하게 출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최대한 빠르게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대기업 등 민간이 함께 출자하는 벤처펀드인 '스타트업코리아펀드', 모태펀드가 해외 벤처캐피탈(VC)에 출자하고 해외VC는 다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모태펀드가 1500억원을 출자해 5000억원 규모로, 글로벌펀드는 15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밖에 해외 'VC 연결 프로그램' 신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뒷받침한다. 대기업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해외 투자 규제 완화 등 관련 법령도 개정할 예정이다.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서는 한국형 스테이션-F인 '스페이스K(글로벌 창업허브)'를 조성하기로 했다. 스페이스K는 글로벌 기업, 국내외 청년,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모두 입주할 수 있는 창업시설로 2026년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오 차관은 "현재는 타당성 있는 후보지들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국인이 국외에 창업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 8월 중 '창업지원법' 개정안도 시행한다. 중기부는 한국인의 해외창업이나 플립으로 본사가 해외에 있으나 R&D(연구개발)기관, 제조시설 등을 국내에 두고 고용이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해외법인의 경우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등의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 신산업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 오픈AI 등 국내외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강화하기로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윤석열 대통령과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성수동 소상공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열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민생 토론회는 소상공인 정책을 중심으로 벤처·스타트업 정책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스타트업 정책으로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 확충'과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강조했다.
먼저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위해 전 부처의 모태펀드의 출자를 앞당기기로 했다. 통상 모태펀드는 상하반기에 출자를 나눠 진행했던 것과 달리 1분기 내 전액을 출자한다는 설명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올해 중기부 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전 부처가 모태펀드 출자액 1조6000억원 전액을 1분기에 신속하게 출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최대한 빠르게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대기업 등 민간이 함께 출자하는 벤처펀드인 '스타트업코리아펀드', 모태펀드가 해외 벤처캐피탈(VC)에 출자하고 해외VC는 다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모태펀드가 1500억원을 출자해 5000억원 규모로, 글로벌펀드는 15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밖에 해외 'VC 연결 프로그램' 신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뒷받침한다. 대기업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해외 투자 규제 완화 등 관련 법령도 개정할 예정이다.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서는 한국형 스테이션-F인 '스페이스K(글로벌 창업허브)'를 조성하기로 했다. 스페이스K는 글로벌 기업, 국내외 청년,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모두 입주할 수 있는 창업시설로 2026년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오 차관은 "현재는 타당성 있는 후보지들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국인이 국외에 창업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 8월 중 '창업지원법' 개정안도 시행한다. 중기부는 한국인의 해외창업이나 플립으로 본사가 해외에 있으나 R&D(연구개발)기관, 제조시설 등을 국내에 두고 고용이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해외법인의 경우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등의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 신산업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 오픈AI 등 국내외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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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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