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후배들 투자"…정부·코스맥스·한국콜마, 400억 펀드 결성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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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3월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서울 인디뷰티쇼'에서 관람객이 전시된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추상철
지난3월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서울 인디뷰티쇼'에서 관람객이 전시된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추상철
중소벤처기업부가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함께 400억원 규모의 'K-뷰티 펀드'를 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K-뷰티펀드는 모태펀드와 코스맥스 (165,000원 ▲4,800 +3.00%), 한국콜마 (70,900원 ▲3,700 +5.51%)가 공동출자해 조성하는 벤처펀드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일환으로, K-뷰티 브랜드사 및 뷰티테크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된다. 지난해 7월 중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계획이 발표돼 이날 펀드 조성을 마쳤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의 5.9%를 차지하는 1위 수출품목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27.7%가 성장하며 68억달러(약 10조원)를 기록했다. 정부는 더 많은 뷰티 기업들이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펀드가 결성됐다.

오영주 장관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직접 펀드 조성에 나선만큼 'K-뷰티 펀드'가 제조사와 뷰티 중소·벤처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도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펀드는 K-뷰티의 세계화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확장을 지원해 K-뷰티 생태계의 질적 성장은 물론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윤서 코스맥스 부사장은 "K-뷰티 펀드를 통해 고객사와 마케팅·유통사·원부자재 회사 등 뷰티 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투자하겠다"며 "글로벌 1위 ODM 기업으로서 고객사와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화장품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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