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유니콘기업 5개 키운다…업체별 최대 5억원 지원

세종=정혁수 기자 기사 입력 2025.04.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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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촌융복합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지역 선도기업에 (주)귤메달 농업회사법인 등 5개사가 새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5억원의 사업화자금이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민간투자 기반의 농촌융복합분야 스케일업 지원사업 대상자로 △(주)귤메달 농업회사법인 △농업회사법인 (주)영글어농장 △(주) 팜토리 농업회사법인 △(주)그래도팜 농업회사법인 △(주)슬로푸드 5개소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농촌융복합산업 분야의 지역 선도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2024년부터 추진중인 사업이다. 민간투자를 유치한 우수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 유치한 민간투자금과 1대1 매칭으로 최대 5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융복합사업'은 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을 말한다.

제조설비 확장, R&D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민간투자금과 정부 매칭자금을 투입하다 보니 기업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

2024년 선정기업 5개소(한영석의 발효연구소·에코맘의 산골이유식·복순도가·보령우유·밭) 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 16.5%(약 60억원) △평균 고용인원이 56.1% 증가했다. 총 76억 규모의 민간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영석의 발효연구소의 경우, 해당 자금을 기반으로 생산 과정상의 과발효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설비를 확장해 수출기반을 구축했다. 후속 투자사인 대동여주도와 함께 올해부터 지에스(GS)25 편의점에 '한영석 청명주' 판매를 시작했다.

김고은 농촌경제과장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이들 기업은 지역 농산물 소비는 물론 농촌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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