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센터 첫 상장 주인공…우주 스타트업 '컨텍'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11.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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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혁신센터) 투자 기업 중 첫 상장기업이 나왔다.

제주혁신센터 투자기업인 컨텍은 9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컨텍은 우주 지상국 데이터를 송수신 처리하는 스타트업이다. 제주혁신센터는 2018년 제주도 출연금을 활용해 컨텍에 3000만원 시드 투자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 투자금 일부를 회수해 14배의 이익을 실현했다.

컨텍은 2018년 제주혁신센터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2021년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에는 6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주혁신센터는 컨텍 성장 과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제주혁신센터는 제주도와 협의해 컨텍이 우주지상국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로 민간 우주 지상국을 구축할 수 있었다.

컨텍은 제주도를 우주지상국 기반시설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지상국을 설립 중이다. 5기 위성안테나를 먼저 설치하고, 2024년까지 7개 안테나를 추가 설치해 총 12기 안테나를 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센터는 2018년 제주도 출연금으로 투자를 개시했다. 이외 비전벤처파트너스, 크립톤 등 민간 투자사와 협력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35개사에 약 27억9000만원을 투자했다.

제주센터 이병선 센터장은 "컨텍의 상장은 제주센터가 시드머니를 투자한지 5년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제주 창업생태계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창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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